위로가기 버튼

“전국 최하위 경북소방여건 대책 세워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1-14 02:01 게재일 2013-11-14 3면
스크랩버튼
도의회,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3일 경북도 소방분부에 대한 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소방여건 전국 최하위 등을 따졌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장두욱)는 13일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경북의 소방여건이 전국 최하위인 이유 등을 따졌다.

윤성규 의원(경산, 새누리당)은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산업단지 등에 긴급사태 시 적용할 매뉴얼인 SOP(긴급구조대응활동 및 현장지휘체계) 등은 작성이 완료되었더라도 실행과정에서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응활동이 극대화되기 위해 특수성이 있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주문했다.

홍진규 부위원장(군위, 새누리당)은 전년대비 출동건수가 많이 늘어난 이유가 일부 지병이 있는 환자들이 응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119 구급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만성지체장애자 등이 상습적으로 이용해 정작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응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빈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시하 의원(문경1, 새누리당)은 경북의 소방여건이 전국최하위인 이유를 따져 물었으며 소방차 진입장애지역에 대한 대책, 나홀로 지역대의 경우 1명이 운전과 화재진압을 동시에 해야하는 문제점등을 지적했다. 소방차 운전요원 중 5명이 면허정지 및 취소처분을 받은 것은 일선 소방서장 이하 소방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헤이해진 탓이라고 지적했다.

윤창욱 의원(구미, 새누리)은 5백만원이상 물품구매 현황을 보면 수의계약을 했음에도 지역업체에서 구매하지 않고 서울업체를 이용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 가을 등산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실족 등으로 사고를 당하는 사고가 빈발하다고 지적하면서 등산로 안전지킴이 운영에 있어 인력을 충분히 증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왕식 의원(의성, 새누리)은 일선 소방청사 중 포항북부, 김천, 구미소방서 등 노후된 청사가 다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강화와 사기앙양차원에서 조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