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에츠시 의회 방문단 일행은 지난 12일 포항에 도착해 영일대 해수욕장 테마거리와 해상누각을 둘러보고 13일 포항시청과 포항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두 도시간 우호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방문단 일행은 시의회를 찾아 본회의장과 의원실 등을 둘러보고 포항시의원들과 양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방문단은 이어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와 포항운하, 영일만항을 견학한 뒤 서울로 떠났다.
포항시의회 장복덕 부의장은 “이번 방문이 양도시 교류 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 교류를 확대하여 실질적인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병윤 부시장은 “포항은 첨단 인프라를 갖춘 과학도시이자 영일만항, 포항운하로 해양관광기반을 갖추고 있고, 내년도 KTX 개통으로 철도 인프라까지 갖추게 됐다”고 소개하고 “포항시와 조에츠시간 친선과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토 사토시 조에츠 시의회 부의장은 “포항과 우호협력을 체결한 후 많은 협력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포항운하와 영일만항을 꼭 보고 싶었는데 견학을 하고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포항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답했다.
한편 포항시와 조에츠시는 1996년 4월 29일 우호도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그동안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 청소년 홈스테이, 축제 참가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에츠시 시장 일행이 포항을 방문했으며, 내년 1월에는 포항시 관내 고등학생 22명이 조에츠시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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