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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대파값 하락전망 상추·감자·단감 오를 듯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3-11-04 02:01 게재일 2013-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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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류, 겨울 간식거리인 밤, 고구마 가격이 크게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시금치는 생육에 알맞은 기온과 신안·포항 지역 출하 개시로 인해 가격이 내릴 것으로, 대파는 강원에서 중부지방까지 출하지역 확산으로, 호박은 생육이 활발해 물량증가로 내림세를 예상했다.

상추는 가을에서 겨울로 작형 교체기를 맞고, 감자는 강원산 출하가 마무리됨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단감은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고 있으나 생산농가에서 저장작업에 들어가 물량 감소 탓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마늘과 생강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나 출하물량이 충분해 보합세를 전망했다.

겨울 대표 간식거리인 밤과 고구마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가락시장에서 고구마 상등급 10㎏ 한 상자의 도매가는 1만1천2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7% 떨어졌다.

품종별로는 호박고구마가 82.7% 내린 1만2천568원이었고, 밤고구마도매가는 72.2% 하락한 1만1천59원이었다.

밤의 가락시장 도매가(40㎏ 상등급)가 1만4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3.7% 내렸다.

감자 대표 품종인 수미 감자(20㎏ 기준 상등급)가 1만8천869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빠졌다.

실제 고구마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늘고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예년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밤 생산량도 20%가량 뛰었다. 감자도 지난해보다 10% 정도 생산량이 많아진데다 봄에 저장된 물량까지 겹쳐 전체 시장 물량이 15% 가까이 확대됐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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