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78.6%, 투표율 34.9%<bR>화성갑도 새누리 서청원 승리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당선됐다.
<관련기사 3·8면>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당선돼 새누리당이 전국 두 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압도했다.
중앙선거관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박명재 후보가 5만7천309표를 얻어 득표율 78.6%로 1만3천501표(18.5%)를 획득한 허대만 후보를 크게 이겼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2천132표(2.9%)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선거는 포항남·울릉 85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21만156명 중 7만3천429명이 투표해 34.9%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해 총선 투표율 53.6%에 훨씬 못 미쳤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선거사무소에서 운동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봤으나 개표 초반부터 큰 표차로 앞서나가자 운동원들과 일찌감치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박 후보는 운동원들이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자 감격의 눈물을 훔치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와주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관계자, 시·도의원, 당원동지, 지지자, 시민 등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화성갑 선거구는 서청원 후보가 득표율 62.7%로 민주당 오일용(29.2%), 통합진보당 홍성규(8.2%) 후보를 물리쳤다. 화성갑은 전체 선거인수 18만 9천817명 중 6만643명이 투표에 참여해 32.0%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10·30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33.5%로 지난 상반기 4·27 재보궐선거의 최종투표율(41.3%)보다 7.8%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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