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지역발전 위해 사업유치·예산확보 최선”<br>허대만 “경제 다시 세워 포항 한단계 업그레이드”<br>박신용 “노동자·농어민·서민이 잘사는 도시건설”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운동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예비후보 등록일부터 2개월, 후보자 공식선거운동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모두 끝나고 30일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았다.
새누리당 박명재, 민주당 허대만,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가 나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선거기간 동안 박명재 후보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능력있는 후보`를, 허대만 후보는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지역주의 타파를 통한 변화와 희망`, 박신용 후보는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인을 위한 선명 야당`의 기치를 걸고 표밭을 누볐다.
박명재 후보는 이동장터 마지막 유세에서 “13일간의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마치면서 고맙다는 말만 하겠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도와주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관계자, 시·도의원, 당원동지, 지지자, 시민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선거운동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과 상인분들께 무척이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당의 정국주도에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고 “풍부하고 폭넓은 국정 경험과 능력, 인적네트워크를 갖춘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당선되면 비록 초선이지만 재선이상에 버금가는 역할과 위상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유치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을 위한 법률과 제도를 개발하고, 주민이 바라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지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당부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세 번째 국회의원 도전인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또 그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허 후보는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며 저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당지도부와 생업을 제쳐두면서까지 선거캠프에서 일해준 많은 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머리숙여 인사드린다”며 “이같은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선거는 확실한 지역민의 지지와 함께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더욱 행복한 선거운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차가운 아침 바람을 맞으며 5천배로 호소하는 캠프관계자와 지지자들을 보면서 이번 선거가 저만의 선거가 아닌 포항과 대한민국, 민주당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선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포항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이 희망을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공약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남북교류 시대의 동해안 거점도시`, `갑과 을이 공존하는 도시`를 반드시 이루고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명예, 경제를 다시 세워 포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발로 누빈 2개월의 시간은 왜 포항 땅에 통합진보당이 필요하고, 박신용과 같은 노동자 서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지를 절절히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한평생 플랜트건설 노동자로 살아왔고, 노동자, 농어민, 서민의 편에서 살아온 저가 새누리당 1당 독식 체제를 타파하고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어깨 펴고 당당히 사는 포항 남구-울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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