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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말이 아닌 실천을 보여라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10-30 00:01 게재일 2013-10-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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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밤8시까지 가능<br> 투표참여 독려 활동은 허용
▲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기호 1번 새누리당 박명재(왼쪽) 후보와 기호 2번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대이동 장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용선 기자 photokid@kbmaeil.com

결전의 날이 밝았다.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포항 남·울릉 85곳, 경기 화성갑 63곳 등 총 1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선관위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 기표란에 찍어야 하며,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는 무효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9일 자정을 기해 마감됐으며, 선거일인 30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다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한편, 여야는 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투표참여 독려와 함께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감종반대책회의에서 박명재·서청원 후보를 거론하며 “지역경제를 살릴 강한 집권여당 후보”라며 “저도 지역발전 뒷받침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입법·예산 반영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투표만이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며 “변화를 원하는 화성·포항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스타디움(야구 경기장)이 아닌 아고라(여론의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 후보들은 이날 출근인사부터 시작해 저녁 늦게 마지막 유세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새누리당의 정국 주도권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 측은 “새누리당 텃밭 지역에서 야당 의원이 한번쯤 당선돼야 새누리당을 견제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독주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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