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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절도행각 혼성 2인조 포항서 덜미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3-10-29 02:01 게재일 2013-10-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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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대구, 부산 등지에서 상가를 찾아 손님행세를 하며 주인의 시선을 끈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2인조 혼성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정모(50·여)씨와 김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내 한복전문점에서 이불을 사러 왔다며 업주의 관심을 쏟게 한 뒤 현금 등 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이에 앞서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여성의류매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70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2일까지 포항, 경주,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을 주무대로 총 18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만큼 여죄가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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