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여대생 살해범 사형 구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0-28 02:01 게재일 2013-10-28 4면
스크랩버튼
지난 5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로 구속기소된 조명훈(25)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고민석)는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명훈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벌에 처해야 하고, 특히 범행 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형구형 이유를 밝혔다.

구형에 앞서 형사3부 김준호 검사는 숨진 여대생의 부모가 딸에게 보낸 편지를 읽기도 했다. 피해자 유족들이 이날 법정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 검사가 자식을 잃은 애끊는 부모의 심정이 적힌 편지를 읽어 내려갈 때 방청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