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DJ 대폭 교체… 배우 최다니엘·모델 이소라도 합류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가수 하림, 배우 최다니엘, 모델 이소라가 KBS 쿨FM(89.1MHz) 새 DJ로 합류했다.
27일 KBS에 따르면 가을 부분조정 개편으로 KBS 쿨FM 낮 시간대 프로그램의 DJ들이 대폭 교체됐다.
최근 `예능 대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정치와 하림은 홍진경의 뒤를 이어 28일부터 오후 2시에 `조정치, 하림의 2시!` DJ를 맡았다.
조정치와 하림이 TV에서 보여준 나른하고 느긋한 이미지로 인해 오후 시간대 DJ로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두 사람은 “유쾌하지 않고 지루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려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조정치, 하림의 2시!`에는 윤종신, 뮤지, 밴드 소란의 고영배 등 두 DJ와 친분이 두터운 뮤지션을 비롯해 기존 라디오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게스트가 함께 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에는 배우 최다니엘이 버벌진트에 이어 `팝스팝스`의 새로운 DJ로 나선다. 최다니엘은 개편 전까지 심야시간대에 `더 가까이…최다니엘입니다`의 진행을 맡다가 이번에 오전 11시로 이동했다. `최다니엘의 팝스팝스`에서는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포함해 팝과 재즈, 인디음악은 물론 연주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오에는 1996년 `가요광장`의 DJ를 맡은 바 있는 모델 이소라가 이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물오른 예능 감과 재치있는 언변을 지닌 그의 라디오 복귀로 청취자들의 귀가 얼마나 즐거워질지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KBS 아나운서 정지원이 심야 라디오`더 가까이…정지원입니다`의 새 DJ로 발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