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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피해 입은 울릉 여객선 운행 차질 등 계속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0-18 02:01 게재일 2013-10-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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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외항에 강풍과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 중인 중국어선들.
일본을 강타한 제26호 태풍 위파의 간접영향으로 관광객의 발이 묶이고 기상이 호전된 17일에도 여객선이 정상 운항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에 제26호 위파의 영향으로 지난 15일부터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와 육지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중단, 관광객 1천300여명의 발이 묶였다.

3일째인 17일 기상이 호전됐으나 강릉~울릉도 저동항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포항~울릉간 썬플라워호는 포항 출발 시간을 1시간 20분 늦춰 이날 오전 11시 출발했다.

그러나 동해상의 기상 악화로 평소시간인 오후 1시 20분 도착보다 2시간 10분 늦게 도착하는 등 주민들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오징어 성어기를 맞았지만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3일째 출어하지 못해 어민들이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중국어선 40여척도 강풍과 높은 파도를 피해 울릉도 외항에 피항하기도 했다.

울릉도 및 독도 해상에는 지난 15일부터 강한 바람과 비바람이 불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 21.7m의 강풍과 파도 6m(최대 9.8m)로 높게 일면서 모든 선박의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산사태 및 낙석, 각종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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