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머리카락 한 올의 수백 분의 일 크기에 불과한 미세먼지는 우리 몸 깊은 곳까지 직접 침투해 악영향을 준다.
EBS는 7일 밤 10시45분 특집 다큐멘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미세먼지의 습격`을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우리가 상시 노출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살펴본다.
미세먼지는 신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각종 호흡기 질환, 뇌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20명이 숨진 대기오염 사고, 1952년 4천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 사고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올해 1월에는 엄청난 규모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기도 했다. 환경부의 대기환경 기준을 넘는 지역이 스무 곳에 달했다.
제작진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성장기 아이들이 생활하는 서울시 초등학교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봤다.
특히 자동차 도로와의 거리, 방음벽 시설의 유무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제작진은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의 공기질을 따로 관리하는 미국과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도심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스노타이어 사용을 금지하는 스웨덴 등 세계 각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우리의 대안도 모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