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통시장 4곳 매출액 대형마트 1곳 못미쳐

연합뉴스
등록일 2013-10-07 02:01 게재일 2013-10-07 11면
스크랩버튼
전통시장(재래시장) 네 곳에서 팔린 물건값을 다 더해도 대형마트 한 곳의 매출액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대책에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매출액 격차는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통시장 수는 1천283곳, 연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 한 곳당 매출액은 163억원이다. 전통시장 점포 수는 18만6천192개로 한 점포당 연 매출액은 1억1천200만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472곳으로 매출액은 35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한 곳당 매출액은 760억원. 따라서 전통시장 4.7곳과 대형마트 1곳의 매출액이 맞먹었다.

백화점(93곳)은 한 곳당 매출액이 1천784억원으로 전통시장의 10.9배에 달했다.

전통시장 한 곳당 매출액은 2008년 178억원이었으나 3년새 8.4% 감소했다. 2012년에는 149억원으로 더 떨어졌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최근 5년간 매출액이 각각 39%, 107% 늘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연합뉴스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