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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감독 영화 `만신` `DMZ다큐영화제` 개막작 선정

연합뉴스
등록일 2013-09-25 02:01 게재일 2013-09-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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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박찬경 감독의 `만신`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신`은 `나라만신`으로 불리는 큰 무당 김금화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전통문화의 상상력을 우리 현대사 속에서 돌아본 판타지 다큐멘터리다.

친형인 박찬욱 감독과 함께 단편 영화 `파란만장`에서 한국 무속을 재해석한 박찬경 감독이 2년 동안 공들인 장편 영화다.

영화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연 드라마에서 배우 문소리, 류현경, 김새론이 각각 서로 다른 나이의 김금화 만신을 연기한다.

DMZ영화제 측은 이 영화가 특히 한국전쟁이 터지기 두 해 전 김금화가 외할머니로부터 내림굿을 받은 데서 시작해 80년대 중반 무형문화재에 오르기까지 이북 출신 실향민 여성가장으로서 격동의 역사를 헤쳐나간 드라마를 그렸다는 점을 주목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은 “정전 60주년인 만큼 분단을 소재로 한 국내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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