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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등어축제 놀러 오세요”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3-09-17 02:01 게재일 2013-09-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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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안동 서부시장서 개최
▲ 안동간고등어 홍보팀 직원들이 축제장에서 숯불에 구운 안동간고등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동】 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안동시와 서부시장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대를 이어오는 우리의 맛, 세계로 뻗어가는 안동간고등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축제 개막전 식전행사로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르며 영덕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임동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이 재연된다.

이날 운송행렬은 웅부공원을 출발해 안동역, 중앙신시장, 교육청, 안동중학교 앞을 지나 축제장으로 들어온다. 이때 새끼줄에 엮은 고등어 한손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축제장 안에서는 회곡막걸리와 안동간고등어 구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시연을 시작으로 태화동 경로당 윷놀이와 각설이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7시부터는 읍·면·동 노래자랑과 함께 초대가수 금잔디 축하공연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과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 등이 마련되고, 축제장 일원 어디서든 안동간고등어로 만든 구이, 조림, 찜 등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김대일(안동시의원) 축제추진위원장은 “벌써 3회째를 맞는 안동간고등축제로 인해 서부시장이 많이 활기를 찾았다”며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지난 시절 서부시장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자리마다 서로의 정이 가을처럼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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