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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추석특집 예능·다큐 `풍성`

연합뉴스
등록일 2013-09-17 02:01 게재일 2013-09-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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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아이돌스타`

추석 연휴를 맞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이나 길게 이어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청자가 TV 앞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단막극 드라마와 교양 다큐멘터리 등 특집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KBS는 1TV에 특집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2TV에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1TV에서 18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시장의 맛`은 스웨덴 요리사 패트릭과 멕시코 사진작가 하비가 우리나라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구입한 특산물로 요리를 해보는 모습을 담았다. 또 22일 오전 10시10분 방송되는 `한국의 장, 세계를 유혹하다`는 예부터 몸에 약처럼 이롭다는 의미에서 `약념`이라 불려온 한국의 양념 간장, 된장, 고추장이 서양음식과 만나 새로운 요리법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1일 밤 10시30분 `아리랑 대공연`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으로 KBS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이 조수미, 양방언, 안숙선, 타이거JK 등과 축하공연 무대를 꾸민다. 18~21일 오후에는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방송한다.

▲ KBS 2TV `투혼`
▲ KBS 2TV `투혼`

2TV에서는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와요`, `오래 살고 싶은 家 장수패밀리` `투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19일 오전 9시40분 `…장수패밀리`는 정은아, 지상렬, 윤형빈, 박용우 등 출연자들이 장수마을에서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장수의 비법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MBC는 `아이돌스타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의 특집편을 주요 시간대 배치했다.

MBC가 명절 연휴마다 방송해 시청률에서 톡톡한 성과를 거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이번엔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 2부작으로 19일 오후 5시45분 방송된다.

엑소, 미스에이, 2AM, 비스트, 엠블랙, 에이핑크, 헬로비너스, B1A4, 틴탑,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크레용팝, 시크릿 등 아이돌 스타 154명이 참가해 육상과 풋살, 양궁 등 스포츠 경기를 펼친다.

18일 오후 5시25분 방송되는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은 지난해 방영된 `나는 가수다`의 460개 공연 중 시청자들의 호응이 컸던 10개를 선정해 해당 가수들이 다시 꾸미는 무대를 보여준다.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진짜 사나이`의 멤버들이 출연해 촬영장에선 하지 못했던 은밀한 군생활 뒷얘기를 들려준다. 20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Mr.살림왕` `위인전 주문 제작소`도 선보인다. `Mr.살림왕`(18일 오전 9시30분)은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자들의 특급 노하우를 공개한다. 신문지 한 장, 치약 한 통으로 깨끗한 거실 만들기, 콜라를 이용한 깔끔 변기 청소법, 편의점 재료만으로 호텔 코스 요리만들기 등 기발한 비법이 공개된다.

SBS는 시범으로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19~20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이장과 군수`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와 배우 손병호가 출연해 역촌리(충남 아산 송악면) 명예 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이만기, 손병호와 이들을 지지하는 10여 명의 연예인 선거캠프단이 선거운동을 펼치며 마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다.

21~22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송포유`는 오디션을 통해 청소년들로 합창단을 꾸리고 세계 합창대회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중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까지 100여 일 동안의 대장정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 폭력, 왕따, 무기력과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참여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을 맡아 지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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