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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오룡리 마을, 누에로 부농꿈 실현

정재열기자
등록일 2013-09-13 02:01 게재일 2013-09-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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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농가 뽕나무·오디밭 10만평 경작… 영천양잠농협, 가공판매로… 고소득
▲ 영천양잠농협협동조합 전경.
【영천】 도덕산과 천장산 준령을 끼고 자리한 영천 고경 오룡리 마을은 `누에`라는 특화된 농산물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 최대의 양잠 주산지의 하나로 농림수산부에서 지정한 이곳은 최신 가공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40여 농가가 뽕나무 밭과 오디 밭 10만평을 경작하고 있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별칭이 있는 오룡리 청정 마을에서 생산한 누에와 오디는 영천양잠농협이 전량 수매해 동결 누에환, 가루, 과립 등 기능성 식품이나 뽕잎 차와 같은 음료 등으로 가공 판매해 70세 이상인 고령의 주민들이 가구당 5천~8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영천양잠농협협동조합 최필환 조합장에 따르면 “누에환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나 성기능 저하, 혈당조절로 고생하시는 분, 갱년기 증상의 극복, 피부미용 효과 등 중년기 노년기 건강에 유의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다”고 한다.

최 조합장은 1995년 경북도지사상을 시작으로 경북농정대상 우수상, 신지식인 선정, 경북농업명장 인정, 농림부장관상, 2005년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양잠산업을 `입는 양잠`에서 `기능성 첨단 식의약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3년간 60억원을 지원 받아, 영천시 고경면 일원에 부지면적 7천285㎡에 건축면적 3천50㎡·3개동의 종합단지가 조성 중에있다.

/정재열기자 ycmyhom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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