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롭 몬츠 감독이 제작한 영화 `주체스트롱(Juche Strong)`은 다음달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이어 같은달 25일 미국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올해 3월부터 미국의 대학 등에서 상영됐으며 5월에는 모나코 자선영화제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몬츠 감독은 북한이 경제난과 고립 속에서도 버티는 데는 주체사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영화를 통해 ”미국인들이 북한을 비이성적이고 기괴한 나라로만 인식하는 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다“고 VOA에 말했다.
몬츠 감독은 작년 여름 관광객으로 북한을 방문해 안내원 몰래 촬영한 영상들을 모아 `주체스트롱`을 제작했다.
이 영화에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를 비롯해 심리학자와 탈북자 등 다양한 인물들도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