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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보험사기 조폭 무더기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9-10 02:01 게재일 2013-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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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개파, 두목 등 10명
대구지역 폭력조직 두목 등 4개파 조직폭력배가 폭행, 공갈, 보험사기 등으로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다른 계파의 조직원과 음식점 손님을 폭행하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4개파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계파의 조직원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구 폭력조직인 향촌동파의 두목 탁모(51)씨를 구속하고 이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지난 4~5월께 수성구 두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옆자리에 앉은 손님이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향촌동파 행동대원 김모(3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조직원 김모(21)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탁씨 등 2명은 지난 7월6일 오전 2시께 수성구 황금동 한 주점 앞에서 내당동 파의 조직원이 자신들에게 인사하지 않는 등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다른 폭력조직 김모(26)씨는 지난 2011년 7월12일 오전 6시48분께 중구 한 노상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 500만원 상당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들은 상습적으로 폭행, 공갈, 보험사기 등의 범죄를 지속적으로 저질러왔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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