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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저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8-30 05:40 게재일 2013-08-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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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18만5천원<BR>대형업체 26만3천원

올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추석을 3주 정도 앞둔 28일 현재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4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4개 등 모두 39개소에서 추석 차례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올 추석 차례상 마련 비용이 18만5천215원으로 대형 유통업체 26만2천941원보다 8만여원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도축물량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쇠고기가 육적용 1.8㎏이 지난해 4만9천411원에서 4만7천533원으로 1천878원(3.8%)이 하락한 것을 비롯한 다시마, 대추 양식시설 면적증가 및 적합한 수온유지로 생산량이 늘어난 다시마, 곶감, 배 등의 가격도 내렸다.

대추는 지난해 재고물량이 많아 하락했고 다시마는 양식시설 면적 증가와 적합한 수온유지로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 내림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배추의 경우 300g을 기준으로 지난해 531원에서 673원으로 136원(26.8%)이나 오른 것을 비롯한 무·시금치 등 채소류는 올여름 폭염 등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해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가격이 올랐다.

또 점차 기상 여건이 점차 좋아짐에 따라 작황이 호전되고 있는 채소류와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사과·배 등 과일류의 본격출하 영향으로 물량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해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가격 추세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T 관계자는“앞으로 9월5일과 12일에도 차례상 및 선물세트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자세한 차례상 가격추이와 관련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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