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병산서원, 봉정사 등 성사여부에 관심
【안동】안동지역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010년 7월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봉정사까지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대구 도동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9개 서원과 함께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이르면 2015년에 등재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봉정사는 영주 부석사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쯤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거쳐 2017년 이후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은 세계기록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문화재청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해 심의 과정을 거쳐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여부가 확정되면 2015년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인류무형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아리랑에 이어 올해 `김치와 김장문화`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상락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담당은 “병산서원과 봉정사의 세계유산등재,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완성될 경우 안동은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유일한 도시로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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