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부에 촉구
경북지역 시·군의회 의장(회장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들은 26일 영천에서 제215차 월례회를 갖고, 전국 최고 교통오지 지역에 울진~경북 신도청~보령을 연결하는 동서5축(국도 36호선)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이들은`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도로·철도 조기건설 촉구 건의안`을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명의로 채택하고, 이를 관계기관 등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지난 반세기 동안 국토의 균형발전은 외면한 채 오직 경제논리만 따져 SOC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까닭에 경북 동해안 중부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로빈곤 지수가 도서지역과 동일할 정도로 대한민국 최악의 교통오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회는 낙후된 동해안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 등 SOC분야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공약가계부 실행을 위해 5년간 135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기반 구축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입하면서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SOC분야에 11조6천억원을 삭감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동해안 지역의 SOC사업 추진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김근환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동해안 중부지역에 대해 정부가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동서5축(국도 36호선)과 동해중부선 철도를 조기에 건설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달 30일 청도군에서 개최 되었던 제214차 월례회 개최 결과 전달 및 각종 현안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의회간 현안상항은 물론 협력과 교류 사안을 발국해 이를 함께 논의하고 상생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영천/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