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서태지, 이미 평창동 자택서 결혼… “가정 든든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8-23 00:24 게재일 2013-08-23 14면
스크랩버튼
서태지닷컴에 직접 글 올려<br>“멋진 9집 들고 찾아가겠다”
▲ 가수 서태지와 결혼한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

지난 5월 배우 이은성(25)과의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41)가 이미 결혼식을 치렀다고 서태지닷컴을 통해 지난 21일 밝혔다.

서태지는 이날 직접 근황을 알린 글에서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해서 여러 지인들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 26일 자택인 종로구 평창동에서 양가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예식을 치렀다. 서태지는 현재 부모와 함께 이곳에서 신접살림을 꾸리고 있다.

서태지는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아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신혼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현재 9집을 작업 중인 그는 “이제는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된다”며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들어 작업도 좀 풀리는 것 같아 기분도 살짝 `업`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 발표 후 세간에 떠돈 루머들에 대해서는 상식 밖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에 루머나 억측들도 많은데 그로 인해 또다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두 근거 없이 상식 밖의 이야기들뿐이니까. 이제 힘든 시기도 지났고 숨길 부분도 없으니 앞으로는 우리가 좀 더 편하게 만나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백기가 너무 길어져서 새 음반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멋진 9집을 들고 찾아가겠다”고 글을 맺었다.

서태지컴퍼니는 9집은 내년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5월15일 이은성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과 장소는 비밀에 부쳐졌다.

둘은 서태지가 지난 2008년 발표한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면서 알게 돼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으며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