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이 신곡을 발표하는 건 지난 2009년 3월 출시한 싱글 `빅토리아(Victoria)` 이후 4년 5개월만. 그는 2010년 미국 보스턴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나며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하면서 학업을 접고 잠시 귀국했다. 6개월에 걸친 방송 기간에 그는 강렬한 창법과 록, 발라드, 팝, 댄스, 민요 등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무대로 다시 주목받았다. `태양을 삼킨 달`은 서문탁의 대표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과 `사슬`을 편곡하고 `사미인곡`을 작곡한 표건수 씨가 작사·작곡한 록이다. 제목 속 달은 자신이기도 하며 꿈이 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
소속사는 “서문탁은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어진 이 시대에 록이 어떤 의미인지 고민했다”며 “`태양을 삼킨 달`은 록의 정신이 도전이라고 여기는 그가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서문탁은 싱글 발매에 앞서 오는 19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이달 말까지 서문탁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moontak)에서 영상을 공유하는 100명에게 싱글 CD를 증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