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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08-08 00:10 게재일 2013-08-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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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출마의 변

국회의원 포항남·울릉 선거구 재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명재(66) 전 행자부장관과 이춘식(64) 전 국회의원(제18대)은 예비후보등록에 이어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박명재
▲ 박명재

“희망의 포항3.0시대 열겠다”

◇박명재(66) 예비후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포항의 새로운 비전과 도약, 희망의 포항3.0 시대를 열겠다”

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위 득표를 했던 경험과 당시 선거조직을 활용해 가장 먼저 선거 진용을 가동했다.

박 후보는 지난해 8월 새누리당에 입당,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대외협력특보,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재선거가 막히고 답답하게 막혀있는 지역숙원과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해결, 새로운 지역 발전과 포항3.0시대를 주도하고 견인할 큰 정치적 리더십을 선택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3.0시대는`포스트 포스코`시대를 준비하는 것. 포스코 이전을 포항1.0시대, 포항와 함께 성장한 현재까지 포항2.0시대, 포스코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 일거리와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청와대 행정비서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자부장관 등의 거친 `행정의 달인`이라고 소개하며 포항3.0시대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최후 보루인 울릉도 독도 특별지원법으로 해양지하자원의 효과적인 개발 보존과 함께 개발과 보전의 조화, 환경과 관광의 조화를 통해 해양관광, 산악관광, 생태관광의 거점 섬으로서 국제해양관광 거점 녹색 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의 달인을 넘어 국회와 국정의 중심에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정치의 달인, 지역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새정부의 시대정신인 사회통합과 화합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장기 초·중학교, 중동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제16회 행정고시를 수석 합격했다.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장관, 차의과학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 이춘식
▲ 이춘식

“고향민 섬기는 일꾼 되겠다”◇이춘식(64) 예비후보

“중앙무대에서 배우고 익힌 정치와 행정 경험을 포항발전에 오롯이 바치겠습니다”

이춘식 후보는 출마예상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사무실까지 마련, 이번 선거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일찍 고향을 떠나 포항에서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는 점을 의식한 듯 고향 이야기로 운을 뗐다. 고향 포항을 위해 눈에 보이는 공덕을 쌓지 못한 점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고교 졸업후 개인적인 일 외에는 대부분을 서울에서 공적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포항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특히 이병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정무부시장, 이명박 정부 때는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고향 후배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정치현장은 평생 몸을 담은 직장이었다며 정치를 잘 안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민에게 무엇을 해야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는 말과 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활동,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경험은 포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시민사회통합본부장, 보건위생본부장을 겸임하며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점도 포항 발전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 서민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마음을 읽는 정치인, 욕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고향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의원의 자격 1순위는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예산을 끌어 올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전제했다.

이 후보는 포항중앙초·포항중·경북대사대부고·연세대 정법대학을 졸업했다. 민정당 공채1기로 정당생활을 시작한 이후 서울시정무부시장,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 제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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