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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백일홍 꽃길 낭만에 빠져봐요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3-08-08 00:10 게재일 2013-08-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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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평해읍~백암온천 12km 걸쳐 4천여 그루<BR>주말엔 길거리 공연 펼쳐져 전국 관광객 유혹
▲ 한국기네스가 인증한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인 88번( 평해읍에서 온정면 백암온천)국도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울진】 평해읍에서 온정면 백암온천에 이르는 88번 국도 12km에 4천여 그루의 백일홍이 만개하는 등 울진군 전역에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꽃길은 지난 2001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주최한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을 수상한 바 있으며 몇해 전 한국기록문화센터(원장 김안제)로부터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인증된 백일홍 명품길이다.

이 밖에도 울진읍에서 덕구온천에 이르는 길과 북면 도화동산 그리고 원남면 기양리에서 갈면리에 이르는 길도 모두 백일홍 꽃길이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울진에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관광지와 함께 100일 동안 아름다움을 뽐낼 백일홍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특히 백일홍 꽃길과 이어지는 국내 유일 자연용출 온천인 백암온천과 덕구보양온천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뜨거운 여름을 식혀 줄 `주말 길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이번에 펼쳐지고 있는 길거리공연은 온천욕을 즐기며 기타, 바이올린,피아노 등 아름다운 선율과 가족·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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