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언 고슬링에서 시작해 할리우드의 대세 브래들리 쿠퍼로 이어지고 빛나는 신예 데인 드한으로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2시간20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배우들의 얼굴에 집중하며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비극의 대물림`이란 이야기를 오묘한 얼개로 짜놓은 시나리오와 연출의 힘까지 느끼게 된다.
`블루 발렌타인`으로 예민한 감성을 보여준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의 신작이다.
라이언 고슬링과 브래들리 쿠퍼가 함께 나오는 스크린을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실망스러울지 모르지만, 영화에서 두 사람은 딱 한 장면에만 같이 나올 뿐 스쳐지나가는 사이다. 상영시간 140분. 청소년관람불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