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는 음악과 함께 인생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4중주`라는 제목은 완벽한 하모니를 기대하게 하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그 반대라는 점이 흥미롭다. 이 영화는 겉으론 우아해 보이는 음악가들의 푸석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갈등과 불협화음, 그런 진통을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25일 개봉. 상영시간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