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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하반기 개봉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7-23 00:04 게재일 2013-07-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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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나문희, 주연 캐스팅
아역 출신 배우 심은경과 원로 배우 나문희가 영화 `수상한 그녀`(가제)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를 비롯해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김슬기, B1A4의 진영 등으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서울 근교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22일 전했다.

오랜만에 여배우 두 명이 중심을 이끄는 한국영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74세 욕쟁이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20세 꽃처녀 `오두리(심은경)`의 젊은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말순을 오래도록 짝사랑한 `박씨` 역은 박인환, 오두리의 반전 매력에 빠지는 방송국 PD `승우` 역은 드라마 `나인`으로 인기를 모은 이진욱, 말순의 아들 `현철` 역은 성동일이 맡는다.

말순의 손자이자 `반지하 밴드` 리더 역에 B1A4의 진영, 말순 손녀인 `하나` 역에는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김슬기, 박씨의 노처녀 딸 `나영`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이 합류했다.

연출은 영화 `도가니`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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