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내 머리를 때려라`는 환청을 듣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부인 이모(64)씨의 머리를 흉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아내를 때려 죽여라`라는 환청을 듣고 안방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아내 이씨의 머리 등을 5차례에 걸쳐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25년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고 국립 부곡병원과 대구희망원 등에서 6년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범행 직후 대구 월성파출소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