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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신곡 `노노노`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7-18 00:15 게재일 2013-07-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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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되는 응원곡이에요”
걸그룹 에이핑크가 지난해 5월 정규 1집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새 미니음반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으로 팬들을 찾았다.

청량함이 묻어나는 타이틀곡 `노노노(NoNoNo)`를 비롯해 `유 유(U You)`, `러블리 데이(Lovely Day)` 등 5곡에는 이들이 지금까지 선보여온 분홍 빛깔 매력이 가득하다. 최근 이어진 폭우에도 `노노노`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에이핑크를 만났다.

“저희의 색깔 자체가 초창기 걸그룹 콘셉트와 비슷하죠. 코드나 곡 진행이 비슷하다 보니 SES 선배님 노래가 겹쳐 들린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선배님들 팬이기도 하고, 그만큼 관심 있게 봐주신다는 거니 감사합니다.” (정은지)

`노노노`는 귀에 `쏙쏙` 박히는 전주의 신시사이저 음과 시원스레 올라가는 정은지의 보컬이 포인트로, “내게 항상 빛이 돼 준 그대, 내 손을 잡아요”라고 속삭이는 응원곡이다. 특히 밝은 멜로디가 `SES 분위기`라는 평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응원곡이에요. 어떤 분은 여자친구가 해주는 말 같다고 하시고, 어머니가 아들·딸에게 하는 말 같다고도 하죠.” (윤보미)

1년2개월 만에 에이핑크의 이름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만큼, 이번 음반은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단다. 클라이맥스 멜로디나, 전주의 `삐삐삐삐`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전주의 신시사이저 음이 어찌 들으면 촌스러울 수도 있겠다 해서 원래는 빼려고 했죠. 그런데 저희는 그 부분이 있어야 귀에 남을 거라고 대표님께 말씀드렸어요. 회사 분들은 다 싫어했지만요. 하하” (박초롱)

정은지는 “후렴구 클라이맥스 부분도 원래는 음 자체가 달랐다”며 “뻔한 노래가 되지 않도록 수정 녹음을 자주 했다”고 부연했다.

`노노노`를 비롯한 이번 음반 수록곡들은 `당당한 여성상`을 강조하는 최근 걸그룹들의 행보와 비교된다. 데뷔곡 `몰라요`부터 `허쉬 허쉬(Hush Hush)`·`부비부(BUBIBU)` 등 이들은 늘 남심을 들썩이는 사랑스러운 콘셉트를 놓지 않았다. 변신에 대한 욕심도 있을 법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번에는 멋있게 가자`는 말도 나왔지만, 우리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강한 콘셉트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에이핑크의 색깔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자고 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저희의 색깔을 한 번 더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살랑살랑`한 지금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만족합니다.” (박초롱)

멤버 가운데 정은지와 손나은은 지난 1년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정은지는 지난해 방송가를 뒤흔든 tvN `응답하라 1997`에 이어 올 상반기 화제작 SBS 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했다. 손나은은 `무자식 상팔자`에서 호연을 펼치고서 최근 MBC TV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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