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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명 탄 아시아나기 착륙중 지상 충돌…중국인 2명 사망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7-08 00:30 게재일 2013-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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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공항서<Br>한국인 44명 등 183명 부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탑승 인원 중 2명(중국인)이 사망하고 183명(한국인 44명)이 다쳐 병원 치료중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고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승객은 사고기가 완전히 착륙하자마자 침착하게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중 상태가 심각한 사람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우려도 있다. 사고기종인 보잉 777-200은 쌍발 장거리용 제트항공기로 12시간 이상의 대륙간 장거리 비행에 주로 이용된다. 탑승인원은 246~300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예기치 못한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탑승객 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 처리에 있어 관련된 모든 부서가 합심하여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오후 전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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