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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8만원 오를 동안 전세값 540만원이나 `껑충`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08 00:31 게재일 2013-07-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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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6개월 안 쓰고 모아야 전국 평균전세價 마련
▲ 최저임금 88만원이 오르는 동안 전셋값은 54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포항의 한 아파트.
최저임금이 1년간 88만원 오르는 동안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54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최저임금(안) 시급은 5천210원으로 결정됐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 월 108만8천890원, 연 단위로 환산(월환산액·12개월)하면 1천306만6천680원이다. 이것은 2013년도 최저임금 연환산액인 1천218만8천880원보다 87만7천800원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주 현재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1억6천229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억5천689만원과 비교하면 540만원 증가했다. 최저임금 증가분 보다 87만7천800원 보다 6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편, 올해 결정된 최저임금 기준으로 전국 평균전세가 도달기간을 살펴본 결과 임금을 전액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총 12년6개월(15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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