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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335표차… 現·前시장 리턴매치 관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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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BR>상주
좌측부터 성백영, 이정백, 성윤환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주시장 후보군은 현직인 성백영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을 비롯해, 성윤환 전 국회의원, 김성경 전 포항부시장,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직인 성백영 시장에 도전하는 이정백 전 시장의 리턴매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두 사람은 총 유효투표수 6만549표 중 2만6천607표를 얻은 성백영 현 시장이 2만6천272표를 얻은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를 단 335표차로 누르고 시장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정백 전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데다,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작용하고 있었으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미래연합의 성백영 현 시장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에 따라 이정백 전 시장은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며 농업인단체 등을 적극 끌어 안으면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성백영 시장은 지난해 10월 지역 국회의원인 김종태(경북 상주) 의원의 주선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물론, 특유의 뚝심으로 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성 시장은 지난 5월 말, 시정업무 소홀과 관급공사 청탁, 인사비리 의혹 등에 대해 일부 상주시민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하는 등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전직 국회의원이었던 성윤환 전 의원도 본인은 아직 공식 표명이 없지만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직 국회의원이 시장이나 군수에 출마하는 것이 격에 맞느냐”고 반발하고 있지만 지역내에 실제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성, 이 구도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대안으로 강력하게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윤환 전의원과 중학교 동기인 김성경 전 포항 부시장 역시 출마를 공식화하고 전전직 시장을 만나 자문과 협조를 구하는 등 상주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두 차례 지방선거와 총선에 출마했던 정송 전 경북도 기획실장은 아직까지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름은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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