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중개업자 40% “하반기 전국 집값 하락”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16면
스크랩버튼
전세가격은 `강세` 예상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10명 중 4명은 올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961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 응답자 중 39.0%(375명)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보합`은 50.9%(489명), `상승` 10.1%(97명)에 불과했다.

반면 전세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이 45.8%(440명)나 됐으며 `보합`은 45.9%(441명), `하락`은 8.3%(80명)로 매우 적었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961명(수도권 463명·지방 498명)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 18~21일까지 실시됐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36.8%(354명)가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 여부`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 31.3%(301명), 분양가상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기존 규제 폐지 여부 17.9%(172명), 전세 선호, 베이비부머 은퇴 등 매매 수요 감소 7.5%(72명),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 6.5%(62명) 순이었다.

하반기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에 대한 질문엔 `상가`라는 응답이 32.9%(316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토지` 24.0%(231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19.0%(183명), `아파트` 15.6%(150)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8.4%(81명)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많은 중개업자들이 `취득세 감면 추가 연장`, `양도세 중과 폐지`라고 응답했다. 그 밖에 `내수 경기 회복`, `DTI규제 폐지` 등의 의견도 있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