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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외 다큐 `아프리카` 6부작 방송

연합뉴스
등록일 2013-06-14 00:34 게재일 2013-06-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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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해외 대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1TV는 영국 B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 6부작을 15일 밤 9시40분 처음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1~4부는 앞으로 2주간 토, 일요일 밤 9시40분 방송하고, 5부와 6부는 30일과 다음 달 7일 전파를 탄다.

대하사극 `대왕의 꿈` 후속으로 편성된 글로벌 다큐멘터리의 첫 번째 작품인 `아프리카`는 BBC 자연사 팀이 카메라에 담은 아프리카의 모습을 소개한다.

BBC 자연사 팀은 4년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의 5개 지역을 누볐다.

그 결과 절경을 뽐내는 아틀라스 산맥과 남아프리카 희망봉,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콩고의 밀림이 카메라에 담겼다. 넓적부리황새들이 지배권을 두고 다투는 광경과 기린들이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진풍경도 만날 수 있다.

1편 `기적의 땅, 칼라하리`에서는 칼라하리 사막과 나미브 사막의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2편 `생명의 원천, 사바나`는 동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소개한다.

사나운 사자에게 용감하게 접근하는 아가마 도마뱀, 루웬조리 산의 작은 숲에 갇혀 사는 마운틴고릴라, 극심한 가뭄 속에서 먹이를 찾아 암보셀리 초원을 이동하는 코끼리 무리 등을 만날 수 있다.

3편 `살아 숨 쉬는 밀림, 콩고`는 열대우림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생존 공간을 확보하는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4편 `생명을 만드는 희망의 바다, 남아프리카`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남아프리카의 바다 생물을 소개한다.

5편 `태양과 모래의 땅, 사하라`에서는 지구 최대의 사막 사하라를 찾아간다.

사막의 가장자리에서는 얼룩말 간에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고,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열기를 피해 땅속에서 살아간다. 사막 안에서는 낙타들이 낙타 몰이꾼의 도움으로 물을 찾고, 작은 제비들은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을 가로질러 오아시스를 찾아낸다.

마지막 5편 `미래를 위하여`에는 `아프리카` 시리즈의 해설을 맡은 동물학자 데이비드 아텐보로 경이 직접 출연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미래를 얘기한다.

아텐보로 경은 현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고, 사막화를 늦추고 생태계를 회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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