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일말의 순정`이 방송되는 평일 오후 7시45분에는 시트콤 대신 일일극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1TV가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일일극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셈이다.
KBS는 2008년 5월 `못 말리는 결혼`을 끝으로 시트콤을 폐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선녀가 필요해`로 3년 반 만에 되살렸다.
그러나 이후 전파를 탄 `선녀가 필요해`, `패밀리`, `일말의 순정` 등 시트콤이 한 자리대 시청률로 고전하면서, 1년 반 만에 또다시 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시간대에 들어설 새 일일극은 `루비의 반지`(가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