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아버지 역할의 변화만큼 그 역할에 대한 각 가정의 이해가 충분한지는 미지수다.
EBS 다큐프라임은 10~12일 밤 9시50분 3부작 `파더쇼크(Father Shock)`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양육 참여 필요성과 바람직한 역할 등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이 시대 부부가 아버지의 바람직한 역할, `부성`(父性) 형성 과정 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이 때문에 `부성`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역할이 규정되면서 아버지는 자칫 아이들에게 `제2의 엄마`가 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다큐프라임은 `부성`을 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진화론적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건강한 `부성`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본다.
1부 `잊혀진 양육자들`에서는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요구하는 사회적 경향, `친구같은 아빠상`의 허와 실 등을 다룬다.
2부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부성의 영향력`에서는 다양한 가정의 사례와 아버지들이 참여한 `부성회복프로젝트`를 통해 부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는지를 살펴본다.
3부 `아버지로 산다는 것`에서는 가정과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과 의무를 요구받는 아버지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