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콜센터 요원, 범죄자와 사투
영화 `더 콜`은 911 콜센터의 24시간 긴박한 모습과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범죄 스릴러와 접목시켜 흥미롭게 그려냈다.
우선 911 콜센터라는 소재 자체가 참신하다. 우리나라의 119처럼 모든 사람이 전화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그 내밀한 풍경은 영화나 TV드라마 등에서 다뤄진 적이 많지 않다.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으로 콜센터 요원이 등장하고 게다가 여성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사건의 범죄자가 또다른 소녀를 납치하고 그에 맞서 주인공이 전화선을 통해 범인과 사투를 벌이는 상황은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20일 개봉. 상영시간 94분. 청소년관람불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