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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화제작들, 국내서도 만난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5-31 00:32 게재일 2013-05-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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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블루 이즈…` 등수상작 대부분 수입 확정

올해 칸영화제의 화제작들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쟁작 중 상을 받은 작품들을 비롯해 국내 영화팬들이 기다리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부분 수입됐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 칸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황금종려상 수상작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 our)가 최근 수입이 확정됐다. 수위 높은 성애 장면으로 개봉 전 심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심의 없이 원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 영화 수입사인 판씨네마는 극장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블루 이즈…` 외에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did Llewyn Davis)와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 각본상을 받은 지아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이 모두 수입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들은 모두 영화제 기간 호평받으며 국내 수입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상까지 받게 되면서 국내 개봉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베조에게 여우주연상을 `더 패스트(The Past)`도 일찌감치 수입돼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전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신작인데다 주연배우인 베레니스 베조가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면서 국내 개봉에도 힘을 얻게 됐다. 베레니스 베조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아티스트`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칸 경쟁작 중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은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영 앤드 뷰티풀`(Young & Beautiful)과 니컬러스 윈딩 레픈 감독의 `온리 갓 포기브스`(Only God Forgives)도 일찌감치 수입됐다.

전작 `드라이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니컬러스 윈딩 레픈 감독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라이언 고슬링이 다시 의기투합한 `온리 갓 포기브스`는 작품이 완성되기도 전에 국내 한 수입·배급사가 미리 사들였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독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매즈 미켈슨 주연의 프랑스 영화 `미하엘 콜하스`(Michael Kohlhaas)`와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디 이미그런트`(The Immigrant)도 수입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매즈 미켈슨과 마리옹 꼬띠아르의 팬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 개막작이었던 소피아 코폴라 감독, 엠마 왓슨 주연의 `더 블링 링(The Bling Ring)`도 수입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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