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중소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의 주식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조달금액은 1천909억원에 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7% 줄어든 것이다.
올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전무했다.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IPO,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상장하기 어려운데다 신용등급 문제로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쉽지 않다. 올해 1~4월 발행된 무보증 일반회사채 16조2천137억원 가운데 A 등급 이상이 15조2천117억원으로 93.8%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은 직접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보니 은행 대출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457조원으로 작년 말(446조8천억원)보다 10조2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에 대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은 142조2천억원에서 148조9천억원으로 6조7천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