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6분께 북구 고성동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에서 중앙로역 방향 50m 지점 선로에서 권모(48)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1017호 전동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권씨는 양쪽 무릎 아래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는 이날 오전 5시53분께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안심방면 승강장에서 출입통제펜스를 넘어 중앙로역 방향으로 100m 정도 걸어 들어가 달려오던 열차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권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지하철 선로에 걸어 들어가 1시간가량 머물다 전동차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투신 3일 전인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광장에서 문구용 칼로 자신의 성기를 3cm가량 긋는 등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김모(32)씨가 문구용 칼로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자르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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