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연임불가 원칙 따랐다”
강북경찰서 개서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이 청장 이날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강북경찰서의 개서 날짜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지면서 갑작스럽게 인사를 하게 됐다”며 “인사를 제 때 챙기지 못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강북경찰서 개서 준비를 위해 대구 출신인 이석봉 전 성서서장을 준비 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원칙상 서장을 연이어 하지 못하는 지침에 따라 후임자로 서상훈 지방청 정보화장비담당관으로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서장에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은 없지 않지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이 전 서장이 간부후보 동기생인 것을 떠나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예외는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북경찰서 개서에 따른 경찰 충원은 다른 지역보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정원을 모두 보충하겠다”며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사범 집중 단속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먹거리 안전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업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역 10번째 경찰서인 강북경찰서는 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안업무를 시작했고 담당구역은 북구 구암동과 동천동, 조야동 등 금호강 북쪽지역으로 치안수요는 24만여명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