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동 현 청사 신축 따라 임대건물 물색… 민원인 편의성 고려해 결정하기로
포항세무서는 지난해 초부터 청사 이전 계획을 마련, 북구 덕수동 현 청사에 새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
포항세무서는 신청사 건물을 짓는 기간을 최소 2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운영할 임대청사를 물색 중이다.
하지만 주차장 규모와 민원인 편의 문제 때문에 임대청사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접근성을 위해 현 청사 인근 등 시내 중심으로 이전할 경우 주차장 확보가 힘들고 주차장을 찾아 외곽으로 이전할 경우 민원인들의 불편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포항세무서를 이용하는 민원인은 하루 평균 400~500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포항세무서 임대청사가 남구 청림동 H빌딩으로 확정됐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벌써부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도심재생위원회 손형석 위원장은 “포항세무서가 남구 청림동의 H빌딩에 임대청사를 마련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만약 청림동으로 세무서가 가게 된다면 거리가 멀어 많은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세무서는 임대청사 위치는 결정된 상태가 아니며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세무서 운영지원과 박동락 업무지원팀장은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지를 찾는 중이라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주차장, 원거리, 예산, 건물 규모 등 모든 조건에 맞는 부지를 찾다 보니 20곳 정도를 보고 왔지만 마땅치 않아 현재 임대청사 이전에 대해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