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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이 가족 행복한 추억 만들었으면…”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5-09 00:14 게재일 2013-05-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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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월드측 `램프의 요정 지니` 자청, 입장권·차량유류대 등 돕기로
속보=`아이들에게 램프의 요정 지니(Genie)가 돼주세요`<본지 6일자 5면> 기사와 관련, 경주월드(대표이사 최건환·사진) 측이 램프의 요정 지니를 자청했다.

8일 경주월드 측은 사연의 주인공인 세은(가명)이 가족이 하루동안 즐겁게 놀며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당일 입장권, 시설 이용권, 가족 점심, 차량유류대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세은이 가족과의 세부일정을 마무리한 경주월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세은이 가족을 초청해 경주시내 일원 관광과 놀이시설 이용 등 세은이 가족의 추억쌓기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반듯한 성묘 등을 못해 늘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세은이 가족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는 등 소중한 가족 사랑을 다질 수 있게 됐다.

경주월드 최건환 대표이사는 “사연을 접하고 직원들과 세은이의 고민해결을 위해 의논한 결과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부라고 생각했다”며 “이날 하루만이라도 세은이 가족이 행복해 하고 즐거운 가족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월드 측의 소중한 마음을 전달 받은 세은이는 “소중한 가족나들이에 도움을 준 최건환 사장님을 비롯한 경주월드 모든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주위의 따뜻한 배려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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