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대구역 광장 구조물에 남성이 올라가 욕설을 하고`검사를 데려오라`는 등의 고함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30여명은 투신에 대비해 구조물 아래에 매트를 깔고 경찰 특공대를 부르는 등의 조치를 했다.
소동을 벌이던 40대 남성은 이날 출동한 경찰관의 설득으로 대치한 지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4시17분께 구조물에서 내려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남성을 상대로 소동 경위를 묻고 마약 투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현장에 출동했을 때 동대구역 광장 구조물 위에 올라갔던 40대 남성이 횡설수설하는 등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 수 없었다”며 “마약투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면서 정확한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