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공단 얼어붙은 경기 풀리나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3-14 00:32 게재일 2013-03-14 8면
스크랩버튼
BSI 7분기 만에 상승세… 채산성 여전히 낮아 투자감소 이어질까 우려

【구미】 구미 공단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채산성은 악화되는 상황이어서 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지역 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6으로 지난 2011년 4/4분기부터 밑돌다 7분기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채산성은 여전히 악화된 상태여서 기업들의 투자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BSI는 전기전자(116), 기계금속(132), 섬유화학(107) 등 전업종이 기준치를 상회 했으며 규모별로 는 대 기업(100) 보다 중소기업(120)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74로 나타나 애초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1/4분기 전망치(71) 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세부항목별 지수는 2013년 2/4분기 중에는 대내외여건 호조(112,115), 생산량 증가(122), 가동률 상승(119), 매출액 증가(117) 등으로 경기반등을 예고했다.

하지만, 판매가격 인하(88), 재고량 과다(93) 원자재 구매가격 상승(73), 영업이익 감소(86), 설비투자 감소(95), 자금 사정 악화(86) 등으로 나타나 여전히 채산성은 악화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4분기 업종별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61), 기계금속(91), 섬유화학(80), 기타( 69)로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돈 반면 2/4분기 부터는 전기전자(116), 기계금속( 132), 섬유화학(107), 기타( 100)로 상승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진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 (1/4분기 실적추정치) 은 대기업(73), 중소기업(74) 모두 기준치를 밑돈 반면 올해 2/4분기부터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120) 순으로 나타나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상의 김진회 조사부장은 “구미 공단 경기도 지난해 4/4분기부터 오랜 경기냉각기를 끝내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상승국면으로 돌아서 봄바람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채산성은 악화해 투자 감소 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