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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하며 한해 소원 빌어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02-26 00:08 게재일 2013-0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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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천 둔치서 전국 최대 달집태우기·문화행사
【청도】 청도군은 정월대보름인 24일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의 달집태우기행사<사진>와 전통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이날 청도천 둔치는 약 1만여명의 행사장에 나온 전국의 가족과 연인들은 달집과 달이 뜨는 쪽을 향해 손을 모으고 가족의 안녕과 복을 빌며,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다졌다.

정월 대보름은 우리나라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명절 가운데 하나이며,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대보름에는 집집마다 약밥을 만들어 먹었으며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집을 태우며 달맞이를 하고, 잔불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호수(50·성남 분당구)씨는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전국최대의 달집에 우리 가족의 소원을 태워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이중근 청도군수는 “정월은 한 해를 설계하고 나와 가족과 이웃 사람이 우리 삶의 뿌리로 사람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듯이는 달이며, 자연의 복된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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