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청암학술정보관서 `박태준미래전략姸` 개소
철강왕 청암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개소식<13일자 1면 보도>이 지난 15일 포스텍 청암학술정보관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장옥자 여사 등 고 박태준의 유족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석호 국회의원, 김용민 포스텍 총장, 우병규 청암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참석자들은 먼저 행사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고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추모 영상을 관람했다.
이후 이대환 작가는 설립 취지문을 낭독하며 “무(無)의 불모지에 포스코를 세워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조국 근대화의 견인차가 됐다”며 “14개 유치원·초·중·고교를 세워 모범적인 배움의 전당을 만들고 한국 최초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을 세워 세계적 명문대학을 육성함으로써 이 나라 교육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청암의 업적을 기렸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박태준 이사장의 연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 연구소를 건립하게 됐다”며 “청암 박태준 이사장이 있었기에 지금의 포스텍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 내빈들은 현판식을 가진 뒤 연구소와 박태준기념실 등을 방문하고 포스텍 내 노벨동산의 청암 조각상 참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포스코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다 향후 모금 등을 통해 자립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