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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전 부총장 구속영장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2-13 00:24 게재일 2013-02-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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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청, 금품수수 등 혐의
속보=대구지검 포항지청이 특정업체에 물품을 지원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포스텍 전 부총장 정모(62)씨<1월23일자 4면 등 보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텍 산하 나노기술집적센터장으로 근무하며 행정지원팀장이었던 장모(49)씨에게 지시해 센터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입주한 A업체로부터 시설이용권 계약을 빌미로 수시로 금품을 요구해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학의 사업구축 예산으로 6억원 상당의 반도체 관련 재료를 구매한 뒤 A업체에 부당하게 몰아주는 등의 방식으로 대학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정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13일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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