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미래 첨단산업인 종합전자사업에 뛰어든다.
12일 동부는 대우일렉 인수를 위해 계열사 중 동부하이텍(500억원), 동부CNI(150억원), 동부라이텍(50억원), 동부로봇(30억원), ㈜동부 등이 투자키로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여기에 대주주로 김준기 동부 회장이 250억원을, 우호적 투자자로서 동곡사회복지재단 산하 계열사인 빌텍과 삼동흥산도 각각 200억원, 150억원을 투자한다. 총 1천380억원 규모다.
동부는 지난달 8일 동부컨소시업과 대우일렉 채권단이 대우일렉을 2천726억원에 인수하기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본 계약 시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명시하지 않았다.
동부가 지난해 8월 대우일렉 인수 우선협상대표자로 선정된 지 6개월 만이다.
동부는 나머지 인수에 필요한 1천346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KTB PE(KTB 프라이빗에쿼티)와 SBI 등 두 곳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각각 500억원, 400억원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